`애정의 발견` 측 "이승기 출연 무산, 표절시비와 무관"

  • 등록 2011-03-11 오후 4:24:03

    수정 2011-03-11 오후 4:28:05

▲ 이승기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이승기 출연 무산과 관련 `애정의 발견`(가제) 측이 표절논란과 무관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MBC 새 수목드라마 `애정의 발견` 제작진은 11일 보도자료에서 "이승기 캐스팅 무산과 표절논란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전날 `애정의 발견` 제작진은 드라마 제작사 유니온엔터테인먼트(이하 유니온)와 인터넷 소설 `그래서 난 안티팬과 결혼했다` 김은정 작가로부터 `애정의 발견`의 초안 기획안이 `그래서 난 안티팬과 결혼했다`와 콘셉트, 인물 등에서 유사성이 보인다며 내용증명을 받아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이승기와 최근까지 작품의 스토리 방향과 주인공 캐릭터 문제를 가지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지만 최종적으로 캐릭터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됐다"고 이승기의 출연 무산 배경을 설명했다. 즉 스토리와 캐릭터에서 이견 때문에 출연이 무산됐지 표절논란 때문이 아니라는 것.

그러면서 표절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은 "원래 작품의 콘셉트인 톱스타와 퇴물 아이돌 여가수 간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코미디물이라는 작품 기획의도를 최근 표절논란으로 포기하거나 갑작스럽게 변경한 적 없으며 현재까지 충실하게 콘셉트 대로 작품제작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콘셉트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기존 기획안에서 겹치게 된 형식적으로 유사한 아이템이나 인물명 등 표절우려를 지적한 부분들을 유니온이나 김은정 작가 측의 의견을 반영해 전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것"이라며 표절 여지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정의 발견`은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집필한 홍자매 작가와 `선덕여왕`을 연출한 박홍균 PD의 작품으로 `로열패밀리`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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