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섹시 아이콘' 여민정, "노출 없는 연기가 더 자신 있다"

  • 등록 2013-08-08 오후 1:17:15

    수정 2013-08-08 오후 1:17:15

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여민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계 새로운 ‘노출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여민정이 반전 있는 소신을 전했다.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감독 신정규)에서 주연한 여민정은 8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여민정은 “사실은 노출 없는 연기가 더 자신 있다”며 “노출 연기는 6kg 정도 감량하고 나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여민정은 지난 7월 제17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2013 PIFAN)’에서 노출 패션으로 화제가 됐다. 속옷 하의가 노출될 만큼 드레스 밑단이 파쳐있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데 이어 레드 카펫을 걷는 중 어깨 끈이 풀리는 돌발사고(?)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슴을 거의 노출한 드레스로 이슈가 된 오인혜의 뒤를 잇는 ‘깜짝 스타’로 불리기도 했다.

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여민정이 옷 매무새를 다듬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여민정은 “사실 작년에 영화 ‘AV아이돌’을 찍고 다음 작품은 비중이 작더라도 노출이 없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엄마와도 그런 부분에서 상의를 많이 했는데 ‘가자 장미여관으로’의 시나리오를 받고 노출이 있어서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여민정은 영화 속에서 남녀주인공이 어두운 성적 묘사를 한 것과 달리 청초하고 순수한 여대생의 느낌으로 사랑을 묘사한 인물이다. 그럼에도 파격적인 정사 신과 배우들의 전라 연기에 초점이 맞춰지는 면도 있다.

때문에 여민정은 실제로 ‘가자 장미여관으로’의 연출을 맡은 신정균 감독의 러브콜을 거절하기도 했다. 첫 미팅에서 흔쾌히 캐스팅을 수락했던 여민정은 다음 날 이를 번복하고 또 다시 “출연하겠다”는 연락을 전해 감독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기도 했다.

여민정은 “감독님 미팅때 눈을 똑바로 쳐다보시면서 믿음을 주셨다”며 “또 신상옥 감독님의 아들이기도 하신 신정균 감독님을 또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마광수 교수의 동명 시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신정균 감독은 “원안에 표현된 성적 묘사를 스크린으로 그대로 옮기기엔 무리가 있었다”며 “대중이 관심 가질 만한 성접대 혹은 성매매 등의 소재를 끌어온 부분이 있는데 영화를 보고 즐겁게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4일 개봉.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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