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7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3위 LG, SSG에 영봉승

  • 등록 2024-09-04 오후 9:41:31

    수정 2024-09-04 오후 10:34:22

LG트윈스 임찬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 천적’ 임찬규를 앞세운 LG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2위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10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6승58패2무를 기록한 LG는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하위권으로 떨어진 SSG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59승 67패 1무를 기록, 5위 싸움에서 한 발 더 물러섰다.

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SSG 킬러’ 임찬규였다. 2020년 이후 SSG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2.74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임찬규는 이날도 확실한 모습을 보였다. 7이닝 동안 81개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시즌 9승(6패)째를 기록했다.

특히 삼진을 10개나 빼앗았는데 이는 임찬규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이다. 종전 기록도 2018년 10월 13일 SSG의 전신인 SK와이번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이날 임찬규는 중요한 순간마다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를 구사해 SSG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29개의 커비 가운데는 93km짜리 초슬로우 커브도 포함됐다.

임찬규는 1회초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2회초도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7회까지 안타를 단 2개만 내줬다. 2안타 모두 이지영에게 허용한 것이었다.

LG는 1회말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1사 2루에서 SSG 유격수 김성현이 런다운 플레이 때 포수 이지영의 송구를 뒤로 흘리면서 LG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내친김에 LG는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박동원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LG는 2회말에도 2사 후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 최원영의 1타점 우익선상 2루타,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문보경이 SSG 두 번째 투수 송영진의 3구째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8호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5-0으로 앞선 LG는 투구 수가 81개에 불과한 임찬규를 일찍 내리고 8회초 이종준, 9회초 김유영을 차례로 올려 영봉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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