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5경기만에 타점 추가...3타수1안타

  • 등록 2014-04-04 오후 9:47:50

    수정 2014-04-04 오후 9:47:50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가 5경기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4일 코보스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435에서 .423(26타수 11안타)로 조금 떨어졌지만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좋은 감을 이어갔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라쿠텐의 새 에이스 노리모토의 구위에 막히며 두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다.

첫 타석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풀라이, 두 번째 타석도 풀 카운트 승부였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슬라이더에 맥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아웃이 됐다.

하지만 세 번은 당하지 않았다.

6회초 2사 3루에서 다시 노리모토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7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쳐 3-유간을 갈랐다. 몸쪽에 기가 막히게 제구 된 공이었지만 손목 힘으로 타구에 힘을 실어 적시타를 봅았다.

시즌 세 개째 타점. 이후 하세가와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하며 3-4로 뒤진 경기의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는 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3-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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