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의혹 직후 커밍아웃 "게이로 살겠다"

  • 등록 2017-10-30 오후 3:49:21

    수정 2017-10-30 오후 3:49:21

사진=AFP
[이데일리 e뉴스 문지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2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 동성애자로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이같이 커밍아웃을 한 배경에는 성추행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뮤지컬 배우인 안소니 랩은 30년 전 케빈 스페이시에게 당했던 성희롱을 폭로했다. 1986년 뮤지컬 ‘플레이풀 선즈’에 출연했던 안소니 랩은 당시 14세였다. 그는 26세였던 케빈 스페이시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그의 방 침대에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안소니 랩의 주장에 대해 “그를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내 기억엔 그런 행동이 없다. 30년도 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내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진심으로 그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만약 그런 것이라면 술에 취해서 한 행동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밝히며 “나의 사생활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을 안다. 사실 나는 평생을 남자와 여자 모두와 관계를 맺어왔다. 남성들과 로맨틱한 사랑을 펼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는 앞으로 동성애자로 살아갈 것을 결심했다. 이제 솔직하게 게이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등에도 출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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