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골프 장타 대결에서 가르시아에 승리

  • 등록 2011-08-29 오후 7:16:21

    수정 2011-08-29 오후 7:19:27

▲ 유소연(왼쪽), 카림 가르시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성(性) 대결'로 펼쳐진 유소연(한화골프단)과 카림 가르시아(한화 이글스)의 장타 대회에서 유소연이 이겼다.

유소연은 29일 오후 5시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The Ultimate Match 2011’에서 가르시아를 상대로 총 3번의 샷 합계 670점(168야드, 252야드, 250야드)을 기록해 승리했다.

평균 비거리가 300야드 이상으로 알려진 가르시아는 3번의 샷 3번 모두 오비를 기록해 총 합계 0점에 그치고 말았다. 반면 유소연은 3차례 드라이브를 모두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며 결국 승자가 됐다.

하지만 거포 가르시아는 3번의 샷을 모두 300야드 이상 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모든 참가자들 중 가장 멀리 드라이브를 날렸다. 특히 가르시아는 왼손잡이이면서도 마지막 드라이버 샷을 오른손으로 날리는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승자가 된 유소연은 "거리로는 절대 이길 수 없지만 정확도로 승부하려고 시도한 것이 좋은 결과 가 나온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진정한 대결을 펼쳐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가르시아는 “너무 즐거운 색다른 경험 이었다. 다음에 한번 더 기회가 있다면 유소연 프로를 이겨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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