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 "김연아, 남자친구와 잘 지냈으면" 미소

  • 등록 2014-05-09 오후 2:46:05

    수정 2014-05-09 오후 3:10:34

안도 미키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를 지낸 안도 미키(26)가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안도 미키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2014 볼쇼이 아이스 쇼’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아와 크로아티아 시합이 마지막이었다”며, “김연아와 같은 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탔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김연아에겐 내게 없는 매력이 있어 상당히 보기 좋았다.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에게) 남자친구가 있다고 들었다.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이날 안도 미키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새로운 아이스쇼에서 선보일 곡으로 아베마리아를 준비했다. 세월호 참사와 지하철 사고 때문에 한국 분들이 힘든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도 미키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1000달러(약 104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대해 그는 “9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갑자기 아버지를 잃어 매우 슬펐다”며, “세월호 유가족들도 그런 기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도 미키는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4 볼쇼이 아이스 쇼’에 출연한다.

▶ 관련포토갤러리 ◀ ☞ 안도 미키 '2014 볼쇼이아이스쇼' 출연 기자간담회 사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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