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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켄터키 대학을 60-54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코네티컷은 지난 2011년에 이어 3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 우승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렸던 켄터키는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눈물을 흘렸다.
동부조 7번 시드(코네티컷)와 중서부조 8번 시드(켄터키)의 결승 대결이었다. 1985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팀들이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이었다.
지난 시즌 뒤 NBA 진출을 고민하다 신임 케빈 올리 감독을 믿고 1년 더 대학에 남은 네이피어는 우승이라는 큰 보답을 받았다.
미국 대학농구 최고의 명장인 짐 캘헌 감독은 은퇴한 뒤 팀을 맡은 ‘초짜 사령탑’ 올리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을 대학농구 정상에 올리며 새로운 명장으로 등극했다.
반면 1학년 위주로 구성된 켄터키는 주전포워드 줄리어스 랜들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추격을 이어갔다. 후반 종료 7분을 남기고는 1점 차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하지만 코네티컷은 막판 네이피와의 닐 그리피의 연속 3점슛으로 켄터키의 추격을 뿌리치고 4점 차로 앞선 종료 25초전 라산 크로마의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