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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간다. 감사하다"
배우 이정진이 정들었던 `남자의 자격`을 떠나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정진은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 귀농일기 편을 끝으로 2년간 정들었던 멤버들과 그를 아껴준 시청자들에 작별을 고했다.
이날 이정진은 "곧 있으면 유럽 배낭여행도 떠나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 `남자의 자격`을 떠나게 됐다"며 "지난 해에도 연기와 예능 출연을 병행하며 힘든 점이 많았는데 형님들의 배려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더 큰 폐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어렵게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은 이정진에 정성껏 준비한 작별 선물을 건넸고 이정진은 101번째 미션 수행 때 입었으면 한다며 티셔츠를 선물했다.
팀의 맏형 이경규는 "(이)정진이가 많은 집을 짓고 떠난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이정진 때문에 `남자의 자격`이란 집이 참 예쁘게 지어졌다"고 그의 하차를 아쉬워했다.
이정진은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간다. 고맙고 감사하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고 이에 멤버들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남자의 자격` 이정진 후임으로는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투입, 이날 방송부터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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