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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이사는 9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 미디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1~6위)이 우선 목표”라며 “그 이상이면 최상의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달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 선임을 승인받아 이영표 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구단을 이끌게 됐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 대표이사는 “지난 시즌만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 이상을 해낸다면 최용수 감독, 선수단 모두에게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이사는 스타플레이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저처럼 재미있는 축구를 하면 호기심에 (관중 분들이) 오신다. 양현준 선수가 매 경기 2골씩 넣으면 평균 5000명은 들어올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울러 김 대표이사는 선수단 지원과 더불어 사무국 지원도 중요하다고 의견을 전했고, 대한축구협회에서 유소년 관련 실무를 해온 만큼 유소년 지원에 대해서도 남다른 견해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유소년 축구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는 국가대표까지 이어진다. 많은 사람이 축구를 해야만 저변을 넓히고 숨은 인재를 찾을 수 있다. 유소년 때부터 기술이 정립돼야만 성장하면서 기술 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에 들어오면서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이 유소년 축구단 버스 지원이라며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유소년들이 강원을 선택할 수 있다. 강원에서 자라나는 유소년들이 구단 미래 선수가 될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야 하고, 그걸 구단 철학으로 삼겠다”고 굳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