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사커 스쿨 통해 일일교사로 나서

  • 등록 2009-07-23 오후 5:20:03

    수정 2009-07-23 오후 5:50:33

▲ 박지성 [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영환기자] '오늘은 선생님입니다'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맨유 사커 스쿨(ManU Soccer School)이 개최한 일일 축구 교실에서 축구 꿈나무를 직접 지도하는 일일교사로 변신했다.

박지성은 2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청구초등학교에서 파트리스 에브라, 페데리코 마체다, 조란 토시치 등 맨유 동료들과 함께 청소년 축구 선수 36명을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5:5축구대회인 '나이키5'의 지역별 상위팀 선수들로 구성된 36명의 꿈나무들은 오후 3시부터 맨유 사커 스쿨 코치들과 가볍게 몸을 풀다 뒤이어 합류한 박지성 등과 함께 30분여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박지성을 비롯, 4명의 선수들은 각각 패스, 드리블, 전술 훈련으로 나누어진 운동장을 돌아가며 선수들에게 기술을 전수했다.
 
박지성은 "참여한 선수들이 분명히 다른 목표가 생겼을 것이다. 나중에 이런 일들을 추억으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꿈나무들과 함께 땀을 흘린 소감을 밝혔고, 에브라도 "오늘의 기회는 소중하다. 어린 선수들이 자라나서 차세대 박지성이 될 수 있다. 행복하게 연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축구교실에 참가한 즐거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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