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동해야' 도지원, "정신연령 9세 역, 고민 많이해"

  • 등록 2010-09-30 오후 2:53:49

    수정 2010-09-30 오후 2:53:49

▲ 배우 도지원(사진=권욱 수습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처음 제의 받았을 때 어떻게 내가 그런 역을 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다"

배우 도지원이 KBS 새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에서 9세에 정신 연령이 멈춘 해외 입양아 안나 레이커 역을 맡은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도지원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웃어라 동해야' 제작발표회에서 "고민이 많은 시작이었다"며 "하지만 막상 하고 나니 나한테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드라마를 통해 내가 감성적으로 많이 성장할 것 같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도지원은 '웃어라 동해야'에서 쇼트트랙 선수인 아들 동해에게 부족한 엄마이지만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순수한 모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지원은 "안나 역을 맡으면서 아들과의 사랑 그런 모습들이 가슴속으로 느껴졌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바람불어 좋은 날' 후속작인 '웃어라 동해야'는 한국에서 입양된 미혼모에 게서 태어난 동해(지창욱 분)가 자신을 버린 나라 한국에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러 들어와 새로운 사랑과 가족을 만들어 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는 내 운명' 문은아 작가와 김명욱 PD가 만든 '웃어라 동해야'는 도지원 외에 박정아, 알렉스, 지창욱 등이 출연하며 내달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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