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박규영 “글로벌 4위, 제작진 노고 보상 받은 기분” [인터뷰]①

  • 등록 2023-07-04 오후 3:06:23

    수정 2023-07-04 오후 3:06:23

‘셀러브리티’ 박규영(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제가 얘기할까 하다가 감독님 인터뷰를 봤는데 저도 솔직히 긴장됐거든요. 글로벌 순위는 상상치도 못해서 굉장히 기분 좋고 스탭분들 감독님, 선배님 진짜 노고가 많으셨는데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은 거 같아요.”

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만난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배우 박규영은 글로벌 4위 랭크에 오른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달 30일 공개됐다.

시청자 반응을 찾아보니 좋은 피드백이 많아 안도했다고. 박규영은 “이야기가 재밌어서 중간에 끊을 수 없다는 반응이 제일 좋았다”고 짚었다. 극 중 작품을 끌고 가는 역할이었던 만큼 부담이 있었다고도 털어놨다.

박규영은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라며 “아리가 표현하는 감정이 셀러브리티라는 작품에 방향성을 많이 준다. 제가 좀 많이 나온다. 그렇다보니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고 그럴 때마다 감독님과 상의했다”고 회상했다.

극 중 평범한 화장품 방문 판매원에서 셀러브리티로 거듭나는 아리와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일할 때의 태도가 비슷하다고 짚었다. 그는 “뭔가 자기 일을 할 때의 자세는 비슷하다”면서 “저도 제 주관을 확실히 가지려고 하는 편인데 확고한 가치관이 없으면 안되는 일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비슷하게 느꼈다”고.

다만 차이점도 명확히 언급했다. 그는 “아리는 속시원하게 말을 하지만 전 끝까지 참고 가는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마음에 들었던 연출 장면으로는 라이브 방송에서의 딥페이크 장면이라고. 그는 “라이브 방송서 저와 정선이 교차로 나오는 편집이 좋았다”면서 “bbb페이머스의 음성이 여러 개가 섞이면서 표현된 점도 인상적이었다”고 짚었다. ‘bbb페이머스’는 극 중 아리의 조력자이기도 하지만 극 후반부서부터 빌런으로 돌아서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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