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윌슨, 5회말에만 4실점 와르르...1점대 ERA도 마감

  • 등록 2019-06-25 오후 8:46:44

    수정 2019-06-25 오후 8:46:44

LG 트윈스 선발 타일러 윌슨이 2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SK 와이번스 강타선의 와르르 무너졌다. 1점대 평균자책점도 막을 내렸다.

윌슨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동안 무려 11안타를 맞고 6실점한 뒤 3-6으로 뒤진 6회초 구원투수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윌슨이 기록한 6실점은 지난 5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올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과 타이기록이다. 이날 6실점은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1.94였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2.35로 치솟았다.

윌슨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지 못하면서 올시즌 KBO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1점대 선수는 드루 루친스키(NC·1.84), 앙헬 산체스(SK·1.87) 2명으로 줄었다.

SK 김광현과의 에이스 맞대결에 나선 윌슨 3회끼지는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매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적시타를 피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회부터 윌슨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후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이재원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맞고 2실점했다.

5회초는 윌슨에게 악몽이었다.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1루수 옆을 빠지는 3루타를 내준 데 이어 한동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어 최정에게 다시 좌측 2루타를 내줘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정의윤을 투수앞 땅볼로 처리해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1사 2, 3루에서 로맥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이후 김강민의 좌전 안타와 이재원의 1타점 유격수 땅볼까지 나오면서 윌슨은 5회초에만 4실점을 당했다.

결국 투구수가 91개로 여유가 있었음에도 윌슨은 5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올시즌 승승장구하던 윌슨으로선 SK 강타선에 제대로 쓴맛을 본 하루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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