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전 첼시 사령탑이었던 무리뉴 감독은 전날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0-3으로 완패하는 것을 지켜 본 뒤 "첼시는 보이지도 않았다. 경기 전과 하프 타임, 경기 후 첼시 선수들을 보았지만 막상 경기 중에 첼시를 보지 않았다. 나는 맨유만 보았다"고 무기력해진 첼시를 비꼬았다.
무리뉴는 "맨유가 이겼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결과이긴 했지만, 특별한 경기는 아니었다. 조용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맨유가 크게 이긴 게 특이하긴 했지만 별 다를 것 없었다는 것으로 펠리페 스콜라리 첼시 감독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불편하게 느낄 만한 독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