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PGA 첫 우승의 조력자는..코리안투어 2승의 츄딘

  • 등록 2021-07-05 오후 7:05:40

    수정 2021-07-05 오후 7:05:40

앤드류 츄딘.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의 캐디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올린 앤드루 츄딘(호주)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데이비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끝난 대회에서 5차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트로이 메리트(미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PGA 투어 71번째 출전만에 첫 승을 올린 데이비스의 우승을 조력한 캐디가 다름 아닌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했던 츄딘이다.

1992년생인 츄딘은 1997년 프로로 전향해 처음엔 미국의 미니 투어 중 하나인 후터스 투어와 호주 투어에서 뛰었다.

한국과 인연을 맺은 건 2007년이다. 코리안투어에서 외국인 시드 선발전을 12위로 통과했다. 2008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김형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승을 올렸다. 그 뒤 2011년 티웨이 항공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그 뒤 어린 시절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PGA 투어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13년까지 코리안투어에서 뛴 츄딘은 그 뒤 한국을 떠나 캐디로 전업했다. 2017년부터 데이비스의 백을 멨고, 호주 오픈에 이어 이날 우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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