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왕' 피트 로즈, 사면복권 요청 기각

  • 등록 2015-12-15 오전 11:24:53

    수정 2015-12-15 오전 11:24:53

피트 로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야구 도박에 연루되 영구 추방된 피트 로즈가 징계 해제 요청을 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 시간) 이를 기각했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로즈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뉘우치지 않았다. 지금도 경마 등을 하고 있다. 명백한 증거 없이 그를 사면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남겨두는 것이다. 따라서 로즈의 사면청원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역대 1위의 통산 4256안타를 기록했지만 1989년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피트 로즈는 올해 2월에 징계 해제를 요청. 9월에는 소명 기회를 가졌으며 만프레드 커미셔너와도 직접 면담을 한 바 있다.

그러나 로즈는 신시네티 레즈 감독 시절이던 87년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85,86년의 선수 겸임 시절의 도박 행위에 대해서는 “ 생각나지 않는다”라고 설명, MLB측의 불신을 떨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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