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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요즘 각 대학교로부터 쏟아지는 강의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는 1일 오후 4시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한 데 이어 2일 오후 3시 30분에는 `도전 정신`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강단에 선다.
무엇보다 싸이의 이번 강연은 학생들의 높은 선호도에 의해 이뤄졌다. 실제 싸이의 강연이 열린 이날 숙명여자대학교에는 약 600명의 학생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처럼 대학 강단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싸이 측은 "취업난 등 점점 세상이 각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장애(?)를 딛고 가수로서, 작곡가로서 11년간 왕성한 활동을 해온 싸이에게 그 열정과 에너지를 학생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 "지난 5월 내내 대학 축제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면 이번 6월에는 많은 대학교에서 강연자로 나설 계획"이라며 "싸이가 2개월 동안 대학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