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위탄` 독설 이유는···

  • 등록 2011-02-25 오후 2:41:58

    수정 2011-02-25 오후 3:04:03

▲ 방시혁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꿋꿋하게 독설하겠다"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독설가 방시혁이 쓴소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8일 발행된 `신동아` 3월호 명사 에세이를 통해 독설에 대한 이유 있는 항변을 한 것.

이 글에서 방시혁은 ``위대한 탄생`과 같은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은 산업화된 가요계에서 그 시스템 안에 들지 못한 이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운을 뗀 뒤 참가자들에게 독설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절박한 심정의 참가자들에게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고 자꾸 기회를 주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일이 될 수 있다`며 `따끔한 말 한마디를 듣고 통렬히 반성해 자신의 의지로 반 발짝 전진하는 것이,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선생님의 손을 잡고 열 발짝 전진하는 것보다 낫다`며 독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독설의 사전적 의미를 생각했을 때 나의 말을 독설이라고 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것을 논외로 했을 때, 나의 독설은 재능에 대한 최고의 예우이자 오디션 참가자들의 절박함에 대한 가장 진심 어린 대답`이라며 시청자들이 비난한다 해도 심사의 자세를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방시혁은 부활의 김태원, 신승훈, 이은미, 자우림의 김윤아 등과 함께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 격인 멘토로 출연, 독한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 동요사업에도 새롭게 뛰어들어 화제를 모았다.
▲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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