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선두 '식객', 기상청 잇단 오보에 '雨울' 모드

  • 등록 2008-07-30 오후 7:07:59

    수정 2008-07-30 오후 7:12:31

▲ 식객(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월화드라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식객' 제작팀이 최근 기상청의 잇따른 기상오보로 애를 먹고 있다.

'식객'은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인 MBC '밤이면 밤마다'와 KBS '최강칠우'를 시청률 10%포인트 차 이상으로 앞서며 시청률 독주체재를 굳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자주 어긋나면서 예상 못했던 피해를 입고 있는 것.

전국 각 지역의 특산물을 소재로 한 만큼 '식객'은 다른 드라마에 비해 스튜디오 촬영보다 전국 각지를 돌면서 야외 촬영을 하는 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일기예보와 달리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예정대로 야외 촬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진 것이 문제다.  

‘식객’에 출연하고 있는 한 배우는 "일기예보를 믿고 촬영을 갔다가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촬영을 접고 돌아온 경우가 적지 않다"며 "특히 주말에 일기예보가 맞지 않아 지방 촬영에 나섰다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돌아왔던 경우도 서너번이나 된다"고 말했다.

'식객'의 제작사 관계자 역시 "반 사전제작드라마 형태로 출발했지만 근래 들어 불규칙한 날씨로 촬영이 지연되고 있다"며 "일기예보만 믿고 있다 낭패를 당했던 적이 많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날씨 오보로 인해 속이 타는 것은 SBS도 마찬가지다. SBS의 ‘식객’ 관계자는 “날씨가 좋지 않은 것은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지만 일기예보가 번번이 빗나가는 것은 야속하다”며 “최근 종영한 ‘일지매’도 궂은 날씨와 맞지 않은 일기예보로 종영하는 날까지 촬영을 해야 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24부작인 ‘식객’은 방영 전 10회 가까운 분량을 미리 촬영했으나 다음 주 15회 방영을 앞둔 현재 17회 분량을 촬영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식객' 쇠고기 4차 경합 '눈길'...23.5%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만화愛 빠진 대중문화①]'식객'·'타짜'...만화의 상상력, TV 스크린을 장악하다
☞[VOD]'식객' 김래원과의 맛있는 인터뷰
☞김소연, "아쉬움 남긴 '가을소나기'...'식객' 좋은 반응에 힘나"
☞[스타일 완전정복②]김소연 '식객' 스타일, 빅히트 상품 베스트 4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