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고진영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뒤이어 경기를 끝낸 김효주는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단독 선두로 나선 앨리 맥도널드(4언더파 68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고진영은 올해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하는 등 올해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톱5에만 4차례 들며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1995년생 동갑내기다. 주니어 시절부터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었고, 프로 무대에서도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프로 무대는 김효주가 1년 일찍 밟았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프로 직행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2014년 KLPGA 투어로 데뷔했다. 국내 무대에선 나란히 9승씩을 올린 뒤 LPGA 투어로 진출했다. LPGA 투어에서도 똑같이 3승씩을 거뒀다.
이미향(26)과 양희영(30)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1언더파 71타를 쳐 이정은(23)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연장 접전을 펼쳤던 퍼닐라 린드버그(스웨덴)과 박인비(31)는 나란히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