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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영화 ‘역린’에서 화제를 모은 등근육에 대해 언급했다. 현빈은 올초 공개된 ‘역린’ 티저영상에서 근육의 섬세함이 살아있는 완벽한 뒷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2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 박경림이 “잔뜩 화가난 근육”이라고 표현한 말에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현빈은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기본적으로 왕이라면 그렇게 화난 등근육을 가지고 있지 않을거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시나리오에 한 줄이 써있었는데 그게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는 정조, 세밀한 등근육’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 ‘세밀한’이라는 세음절 때문에 고민하다가 운동을 시작했다”며 웃었다.
첫 사극에 도전한 현빈이 끊임없이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조선의 왕 정조 역을 맡았다. 정재영이 정조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왕의 그림자 상책, 조정석이 살인을 위해 길러진 조선 최고의 살수로 분했다. 조재현이 살수를 길러내는 비밀 살막의 주인 광백, 한지민이 궁의 최고 야심가 정순왕후, 김성령이 아들 정조를 지키려는 혜경궁 홍씨, 박성웅이 정조를 위해 역모를 밝히려는 금위영 대장 홍국영, 정은채가 비밀을 품고 궁에 들어온 세답방 나인 월혜 역을 맡았다. 15세 관람가로 확정, 오는 3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