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끝판왕’ 삼성 오승환, 2군행... 후반기 ERA 7.88

전날 KT전서 연속 홈런 맞으며 무너져
후반기 11경기서 평균자책점 7.88
  • 등록 2024-08-16 오후 7:42:55

    수정 2024-08-16 오후 7:42:55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연장 11회말에 투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부진에 빠진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6일 오승환과 발목 통증이 있는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호성과 김대우는 1군 콜업을 지시받았다.

오승환은 전날 KT 위즈전 9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오재일과 황재균에게 연속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이 한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허용한 건 2022년 7월 12일 KT전 이후 처음이다.

오승환의 2군행 배경은 이날 경기 때문만은 아니다. 올 시즌 오승환은 48경기에 나서 2승 7패 평균자책점(ERA) 4.50을 기록 중이다.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좋지 않다.

올 시즌 6번의 블론 세이브로 해당 부분 공동 1위다. 또 이닝당 출루 허용(WHIP·1.57)과 피안타율(0.303)에서도 부진한 모습이 드러난다. 특히 후반기 들어서는 11경기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7.88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오승환을 대체할 자원도 마땅치 않다. 팀 블론 세이브는 21회로 가장 많고 구원 투수의 패전도 24회로 리그 1위다. 삼성은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로 불펜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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