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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 조지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쳐 조던 스피스(미국·13언더파 267타)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8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개인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모리카와는 이날 우승으로 207만달러(약 23억7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디오픈 역대 최다 우승상금이다. 2019년 대회에서 우승자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받은 193만5000달러(약 22억2000만원) 보다 13만5000달러(약 1억5500만원) 더 많다.
준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는 119만8000달러(약 13억7600만원)을 받았고, 공동 3위에 오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존람(스페인)은 각 68만2500달러(약 7억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공동 3위였지만, 같은 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상금 63만달러보다 더 많았다.
PGA 투어는 메이저대회 또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등 특급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출전권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나갈 수 있는 또 다른 대회를 개최한다. 상위랭커가 빠진 ‘B급’ 대회로 총상금은 일반 대회의 절반 수준이다.
공동 19위(10만9000달러·약 1억2500만원)까지 25명의 선수가 1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받았고, 최하위를 기록한 샘 번스(미국)와 폼 사칸신(태국)에겐 각 2만5938달러(약 30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