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KBS 계열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은 “올해 ‘디어엠’, ‘대박부동산’, ‘엉클’, ‘연모’ 등 다수의 신작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먼저 이달 중 플레이리스트와 공동 제작하는 캠퍼스 청춘물 ‘디어엠’을 KBS2를 통해 선보인다. 박혜수와 그룹 NCT 멤버 재현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세계관을 활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BBC 드라마 ‘엉클’의 리메이크작도 내놓는다. ‘엉클’은 백수 삼촌과 12살 조카의 이야기를 그리는 뮤직드라마다. TV조선 편성 예정인 ‘엉클’은 ‘나인룸’을 연출한 바 있는 지영수 PD가 이끈다. 한국적 정서를 더한 유쾌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8월에는 퓨전 사극 드라마 ‘연모’를 선보인다.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로 궁에서 버려진 아이가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또 오해영’ 송현욱 PD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한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곧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몬스터유니온은 지난해 ‘본어게인’, ‘영혼수선공’, ‘악의 꽃’, ‘도도솔솔라라솔’, ‘오! 삼광빌라!’, ‘KBS드라마스페셜2020’ 등을 선보였다. 몬스터유니온 정해룡 대표는 “지난해 설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변화하는 제작환경과 트렌드에 맞춰 TV 드라마 뿐만 아니라 디지털드라마, OTT 오리지널 드라마 공급 등 채널 다각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