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북미서도 흥행 신기록..개봉 2주차 상영관 확대

  • 등록 2014-08-25 오전 11:28:29

    수정 2014-08-25 오전 11:29:25

‘명량’ 미국 개봉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명량’이 북미 지역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영화의 투자 배급사인 CJ E&M에 따르면 ‘명량’은 CJ E&M이 북미 지역에 직배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5일 뉴욕, 보스턴, 시애틀 등 북미 지역 30개 극장에서 개봉한 ‘명량’은 22일(현지시각) 누적 매출액 118만6350달러(한화 12억110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CJ E&M이 북미에 직배한 한국영화 가운데 기존 최고 흥행기록을 보유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92만3442달러(9억4200만원)를 뛰어넘는 흥행 신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개봉 2주차 상영관수도 늘었다. 12개가 추가돼 현재 42개관에서 확대 상영 중이다.

‘명량’은 미국 주요 매체를 통해 “해상전투장면이 장관이었다. 리얼하고 스릴 넘쳤다”(LA타임스), “역사적인 영웅 이순신 장군은 스크린상에서도 신화를 이룰 것”(할리우드 리포트)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스크린에 옮긴 전쟁액션대작이다. 개봉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 26일째 16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한계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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