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2' 안문숙, "원없이 욕했는데 나쁘지 않다니 다행"

  • 등록 2009-02-17 오후 8:21:46

    수정 2009-02-17 오후 8:24:58

▲ 안문숙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욕이 듣기 싫지만은 않다고 해 다행이네요.”

배우 안문숙이 영화 ‘구세주2’(감독 황승재, 제작 익영영화, 씨와이필름) 공개 후 보인 반응이다.

안문숙은 17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구세주2’ 시사회에 이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에서처럼 원 없이 욕해본 것은 처음이다. 이렇게 시원하게 욕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나쁘지 않은 반응에 안도했다.

‘구세주2’는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어머니(김형자 분)의 엄포에 택시 운전을 하게 된 임정환(최성국 분)이 첫 손님이자 택시비를 안내고 사라진 은지(이영은 분)와 택시비를 핑계로 얽히고설키며 사랑을 엮어가는 내용의 영화다.

안문숙은 그 택시회사 사장의 오른팔이자 성실한 택시기사 역을 맡았는데 임정환의 근무태도에 대한 보고를 하며 방송이었다면 ‘사용불가’ 내지 ‘삐’소리로 대체될 만한 욕설을 적잖이 해댄다.

영화 공개 후 반응에 가슴을 쓸어내린 안문숙은 “나도 돈 내고 들어와서 보려고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지 않았다”며 “26일 개봉하는 한국영화는 ‘구세주2’뿐이니 많이 관람해 달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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