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월세에도 "수임료 천 원"…남궁민 '천원짜리 변호사' 3차 티저

  • 등록 2022-09-16 오후 2:36:05

    수정 2022-09-16 오후 2:36:05

(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3차 티저)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남궁민의 안방극장 귀환으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새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16일 3차 티저를 공개했다.

‘오늘의 웹툰’ 후속으로 오는 23일(금)에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제작 스튜디오S)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믿보남궁’ 남궁민이 ‘스토브리그’ 신드롬 이후 SBS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데뷔 후 첫 변호사 연기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16일(금) ‘천원짜리 변호사’ 측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수임료를 단돈 천 원만 받는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의 가슴 따뜻한 변호 신념을 담아내, 이 시대의 진정한 히어로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3차 티저 영상은 ‘돈’을 둘러싼 천지훈의 이유 있는 이중 잣대를 조명하며 흥미롭게 포문을 연다. 먼저 재력가로 보이는 의뢰인이 천지훈에게 거액의 수임료를 건네며 사건을 의뢰하는데, 천지훈은 “이상하게 이 돈은 내가 좀 받기가 싫으네”라고 말하며 쿨하게 의뢰를 거절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어 천지훈은 ‘수임료를 천 원만 받는 것이 저희 사무실 방침’이라고 주장하며 호기를 부린다. 그도 잠시, 천지훈의 터무니없는 적자 운영이 탄로나 웃음을 자아낸다. 밀린 월세를 받으러 온 건물주를 피해 사무실 구석에 옹색하게 숨어서 눈알만 굴리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차디찬 사무실 바닥에 쪼그리고 누워 신문지 쪼가리를 이불 삼아 잠을 자는 천지훈의 짠내 나는 모습이 비춰져 그가 어째서 고액 수임료를 마다하고 생고생을 자처하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뒤이어 천지훈이 ‘수임료 천 원’을 고집하는 이유를 짐작케 하는 변호 철학이 공개됐다. 천지훈은 “여기 찾아오는 사람들이 법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오는 게 아니잖아요. 도움이 필요해서 오는 거지”라고 말하며 우리네 이웃같은 어린아이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모습. 이에 돈 없고 빽 없는 의뢰인들의 편이 되어주고자 하는 천지훈의 마음씀씀이가 드러나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나아가 천지훈은 “가봅시다. 오늘은 또 어떤 고객님이 우리를 기다리시나”라고 읊조리며 거리를 뚜벅뚜벅 걸어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히어로의 본격 출격을 기대하게 만든다.

SBS 금토드라마 흥행의 초석 ‘믿보남궁’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는 9월 23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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