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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영화 ‘허삼관’ 촬영 후 달라진 결혼관을 언급했다. 하지원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 제작보고회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허삼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 역할을 하지 않았나. 엄마로서는 처음 이었던 역할인 것 같다.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 작품이었고, 아이들이 얼마나 예쁜지 알게 됐다. 나도 결혼을 하면 아들 셋을 낳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극중 남자들의 로망 허옥란 역으로 새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준다. 예쁜 외모는 물론 강한 생활력으로 뭇 남성들과 허삼관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최고의 신붓감으로 손꼽힌 허옥란은 허삼관(하정우)의 적극적인 구애와 물량 공세에 넘어가 순식간에 결혼을 하게 된다. 이런 허옥란 캐릭터를 통해 하지원은 밝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도도한 듯 순진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하정우와 보여주는 특별한 밀당 연기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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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다.
내년 1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