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박유천, "이렇게 크고 좋은 작품에..영광이다" 스크린 데뷔 소감

봉준호 제작·김윤석 주연 영화로 스크린 첫 인사
  • 등록 2014-07-01 오후 1:05:25

    수정 2014-07-01 오후 3:53:21

박유천(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훌륭한 선배 배우들, 좋은 영화, 큰 영화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JYJ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박유천이 스크린 데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유천은 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 제작 (주)해무) 제작보고회에서 “얼마 전 티저 영상이 공개됐을 때에도 그랬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 영화를 찍고 기다리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 처음으로 느끼고 있다”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박유천은 2010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이선준 역을 맡으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미스리플리’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그리고 최근작인 ‘쓰리데이즈’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지만, 영화는 ‘해무’가 처음이다.

특히 ‘해무’는 ‘괴물’로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 ‘설국열차’로 1000만에 버금가는 관객을 모은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기획·제작하는 영화로 화제를 모아왔다. 여기에 김윤석,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 등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박유천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첫 영화에 애정을 보였다.

영화 ‘해무’는 여섯 명의 선원을 태운 어선 전진호가 망망대해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극 중에서 박유천은 순박한 막내 선언 동식으로 분했다.

박유천은 “배움의 연속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윤석 선배는 연기를, 김상호 선배는 술을 가르쳐줬다. 유승목 선배는 촬영장에서 너무 잘 챙겨줬고, 이희준 형님은 조력자가 돼줬다”고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 ‘해무’는 ‘살인의 추억’ 시나리오를 쓴 심성보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8월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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