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수 PD "인순이 `나가수` 하차 없도록 설득할 것"

  • 등록 2011-09-23 오후 7:05:08

    수정 2011-09-23 오후 7:05:08

▲ 인순이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탈세 논란에 휩싸인 인순이가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하차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신정수 PD가 그런 일이 없도록 설득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신 PD는 23일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인순이씨가 이번 일과 관련 동료 가수들과 제작진에 상의했다"며 "제작진은 그녀에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활동을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징금을 내지 않았다면 문제지만 추징금을 냈는데 하차를 해야 한다면 지은 과오에 비해서 가혹한 심판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다면 세무조사로 추징금이 부과된 기업들도 업무를 관둬야 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없도록 인순이씨를 적극적으로 말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순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8년 소득분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아 누락 부분에 대한 세금을 납부한 바 있다"며 "세무 관계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일로서 의도적인 누락은 아니었다. 2008년 이후로 현재까지 성실신고를 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나가수`와 관련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동료 가수들에게 누가 되는 것은 아닌지, 팬 여러분이 노래를 편한 마음으로 들어주실지 착잡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다"며 "일과 연관된 관계자들과 논의를 통해 앞으로 방향을 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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