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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멀리서 테퍼(250위·호주)를 4-0(14-12 11-4 11-3 11-6)으로 눌렀다.
신유빈은 1세트에서 5-0으로 앞서다가 범실을 남발해 7-9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곧 경기력을 회복했다. 강력한 스매싱, 서브 에이스로 10-10 듀스를 만든 신유빈은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상대 전적은 4전 전패지만, 이 경기에서 이변을 일으키면 은메달을 확보한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임종훈-신유빈이 12년 만의 메달 획득에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