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9호 홈런 앞세워 10경기 연속 안타

  • 등록 2014-06-04 오후 9:18:10

    수정 2014-06-04 오후 9:18:10

이대호. 사진=IB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9호 홈런을 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선제 홈런을 친 것은 물론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경기였다.

이대호는 4일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1회말 우월 투런 홈런을 쳤다.

2사 1루에서 요미우리 선발 아난의 2구째 직구(133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05m짜리 투런 홈런. 지난 달 31일 야쿠르트전 이후 나흘만에 다시 홈런을 쳤다. 이로써 일본 진출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달 23일 한신전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 2사 1,3루서는 좌익수 플라이, 4회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막혔다. 하지만 이미 소프트뱅크는 4회까지 8점을 뽑으며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이대호의 선제 홈런이 기폭제가 됐음은 물론이다.

이대호도 네 번째 타석에선 다시 안타를 쳤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서 구보로 의 143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이후 대주자 키도코로로 교체.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에서 2할9푼5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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