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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강자 하라 에리카(일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하며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며 설레는 마음을 엿보였다.
하라는 21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큰 대회에 초대해 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라며 “KLPGA 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하게 게 긴장되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이지만, 즐겁고 성공적인 경기를 치르고 싶다”라고 기대했다.
2018년 프로로 데뷔한 하라는 J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서 2승, JL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1승을 올리며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많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시세이도 레이디스 오픈 3위 등 4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여자 스코티시 오픈 등에 출전하며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이어 “일본에서 이민영 선수와 라운드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한화 클래식은 어떤 대회인가요’라고 물었더니 ‘매우 어려운 코스이고 한 번쯤 경험하면 도움이 될 대회’라고 격려해줬다”라며 “이민영 선수의 조언이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KLPGA 투어에서 일본 국적 선수의 우승은 2015년 한화클래식을 제패한 노무라 하루가 마지막이다.
하라는 22일 오전 8시 18분에 10번홀에서 윤이나, 박민지와 경기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하라와 함께 카나자와 시나, 신치 마미카 등 일본선수가 3명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