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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0-25 28-26 25-19 29-27)로 누르고 개막 후 13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개막 후 최다 연승 (12연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아울러 2021년 10월 17일부터 이어온 V리그 홈 최다 연승 기록도 22연승으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내친김에 2승을 더하면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아울러 1위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 승점 차를 3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세트부터 현대건설은 반격을 시작했다. 양효진을 대신해 미들블로커로 출전한 나현수가 점차 힘을 내기 시작했다. 나현수가 가운데 버텨주자 외국인공격수 야스민도 불을 뿜기 시작했다. 야스민은 27-26에서 사이드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야스민은 2세트에서만 10점을 책임졌다.
2세트 승리로 흐름을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19로 손쉽게 따내 승리를 눈앞에 뒀다. 야스민은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10점을 혼자 기록했다.
현대건설 외국인선수 야스민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31점으로 활약했다. 양효진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미들블로커 나현수도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무려 41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그 뒤를 잇는 최다 득점이 8점(문지윤, 유서연)일 정도로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1위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4-26 25-17 25-23 19-25 15-11)로 눌렀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외국인선수 링컨은 21득점에 공격 성공률 62.96%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패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