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빠져도 강한 현대건설, 개막 후 최다 13연승 달성

  • 등록 2022-12-15 오후 11:03:10

    수정 2022-12-15 오후 11:46:23

개막 후 최다 기록인 13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간판스타 양효진이 빠졌는데도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0-25 28-26 25-19 29-27)로 누르고 개막 후 13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개막 후 최다 연승 (12연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아울러 2021년 10월 17일부터 이어온 V리그 홈 최다 연승 기록도 22연승으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내친김에 2승을 더하면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아울러 1위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 승점 차를 3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대건설은 큰 악재를 겪었다. 팀의 기둥인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 양효진의 공백은 곧바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20-25로 내줬다. 가운데 높이 싸움에서 GS칼텍스 한수지에게 잇따라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현대건설은 반격을 시작했다. 양효진을 대신해 미들블로커로 출전한 나현수가 점차 힘을 내기 시작했다. 나현수가 가운데 버텨주자 외국인공격수 야스민도 불을 뿜기 시작했다. 야스민은 27-26에서 사이드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야스민은 2세트에서만 10점을 책임졌다.

2세트 승리로 흐름을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19로 손쉽게 따내 승리를 눈앞에 뒀다. 야스민은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10점을 혼자 기록했다.

4세트는 세트 중반까지 15-18로 뒤졌지만 이다현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 균형을 맞췄다. 결국 듀스로 접어든 가운데 28-27에서 황민경이 코트 밖으로 나가는 공을 살낸 뒤 이를 이다현이 득점으로 연결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 외국인선수 야스민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31점으로 활약했다. 양효진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미들블로커 나현수도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무려 41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그 뒤를 잇는 최다 득점이 8점(문지윤, 유서연)일 정도로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1위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4-26 25-17 25-23 19-25 15-11)로 눌렀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외국인선수 링컨은 21득점에 공격 성공률 62.96%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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