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홀 샷이글' 고지우, 공동선두 도약...우승 경쟁 안개속[KG·이데일리 오픈]

  • 등록 2022-09-04 오전 11:00:30

    수정 2022-09-04 오전 11:06:35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고지우가 4일 경기도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번홀부터 터진 샷 이글로 인해 우승 경쟁이 안개속에 빠졌다.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3라운드가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오전 11시 현재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와 함께 고지우, 황정미가 나란히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특히 고지우의 선전이 눈에 띈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공동 5위였던 고지우는 3라운드 첫 홀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켜 단숨에 2타를 줄였다. 168.9야드를 남기고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 안에 빨려들어갔다. 1번홀 샷 이글로 자신감이 올라간 고지우는 2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 두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반면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황정미는 3라운드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고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다가 2라운드 단독 2위로 내려온 김수지는 1, 2번홀 연속 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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