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축구연구소 "신태용호, 공격 전술적 완성도 결여"

  • 등록 2017-09-01 오후 12:18:23

    수정 2017-09-01 오후 12:18:23

한국-이란전 공격 데이터 비교. 자료=신문선 축구연구소
한국-이란 패스 데이터 비교. 자료=신문선 축구연구소
자료=신문선 축구연구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공격 전술적 완성도가 부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31일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데 대한 분석이다.

신문선 축구연구소는 한국 대 이란의 최종예선전 경기를 분석한 자료를 1일 발표했다.

연구소 측은 “ 대한민국이 유효슈팅을 때리지 못한 이유는 부정확한 패스 때문이다”며 “대한민국은 점유율 58% 기록했고 이란보다 무려 113개가 넘는 많은 패스 수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공격 작업에서는 수적 우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낮은 패스 성공률, 특히 페널티에어리어 안과 인접지역에서의 패스 성공률, 풀백의 측면 침투와 윙어들이 기록한 크로스의 빈도에서 상대를 앞서지 못하고(이란과 같은 10개) 허둥댄 것 역시 골을 만들지 못한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측은 “대한민국과 이란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을 주로 다뤘으며, 특히 대한민국은 볼을 빠르게 전방으로 투입했음에도 수비지역에서 볼이 오래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것은 확실히 압도적이지 못했고 상대 수비지역에서 볼을 쉽게 빼앗겨 공격권을 내주는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케 한다”고 밝혔다.

특히 후반전에 볼 점유율이 66%까지 올라갔음에도 공격지역에서의 액션은 3.3%만 증가한 사실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이 볼을 중앙에서만 돌리고 공격진에게 제대로 배급하지 못했던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 측은 “신태용호는 준비한 전술적 카드 즉 역습 상황뿐만이 아니라, 볼을 확실히 점유한 이후의 상황에서 볼을 주는 선수의 정확한 패스와 볼을 받는 선수의 유기적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전술적 준비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는 공격 전술적 완성도 결여 문제라고 지적할 수 있다. 공격전술의 완성도가 떨어진 것은 해외파 공격수들과 국내 리그선수와의 호흡의 문제도 한 원인이라 분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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