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맨유 모리뉴 감독 용병술 비판

  • 등록 2017-05-23 오전 9:39:12

    수정 2017-05-23 오전 9:39:12

티에리 앙리(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의 용병술을 비판했다. 그 중에서도 폴 포그바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앙리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EPL을 결산하며 “맨유는 포그바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며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며 좀 더 앞 선으로 위치를 옮겼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포그바를 깊이 있게 쓰지 못했고 그가 몸값을 못한다는 비판을 듣게 했다”며 “포그바는 올 시즌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다음 시즌애는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올 시즌 맨유의 성적에 대해선 호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앙리는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리그컵에서 우승했고 유로파리그 결승에도 진출했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선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만하면 성공적인 시즌이었다”고 주장했다.

앙리는 또 기회가 줄어든 웨인 루니에 대해선 팀을 떠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며 “팀의 일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떠나야 한다. 존 테리가 첼시를 떠난 것처럼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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