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올림픽포상금 7천만원 불우청소년 위해 기부

  • 등록 2012-11-12 오후 7:05:22

    수정 2012-11-12 오후 7:05:22

박주영.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27)이 아름다운 선행이 뒤늦게 드러나 화제다.

사회복지법인 렘넌트는 박주영이 지난 9월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로 받은 포상금 전액을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올림픽 동메달 획득 이후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아 A등급 포상금인 7000만원을 받았다. 결코 적지 않은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선뜻 내놓았다.

박주영이 기부한 렘넌트는 불우한 아동청소년과 자폐장애아동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 현재 지역아동 센터와 아동생활시설, 장애인 보호시설 등을 지원 및 설치 운영하고 있다.

최봉수 렘넌트 과장은 “박주영이 지인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줬다”며 “박주영이 기부 사실에 대한 공개를 꺼려했지만 당 법인에서 마음 씀씀이가 착한 박 선수의 선행을 알리기로 하고 설득해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런던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포상금을 의미있는 곳에 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팬들로부터 결혼선물로 받은 쌀 500kg을 복지센터에 기부한데 이어 5월에는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기부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박주영은 올림픽을 마치고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스페인 셀타비고로 임대 이적해 현재 1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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