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5회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박호산과 오나라가 출동한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함께 호흡을 맞룬 뒤 현재까지 진한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또 한 번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전망이다.
재미있는 점은 박호산과 오나라가 앙숙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 영화에 출연하게 된 두 사람은 인력거꾼과 경성에서 제일 가는 부잣집 딸의 신분을 초월한 절절한 멜로를 그려내야 한다. 영화 내용만 들어도 쉽지 않을 고난길이 예상된다. 21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 속 한 폭의 아름다운 장면을 그려내고 있는 모습처럼 훈훈한 분위기가 계속되면 좋으련만, 이는 단 1초도 가지 못한다고.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는 박호산과 오나라는 만날 때마다 육두문자까지 날리며 대판 싸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제일 큰 문제는 키스신이다. 하필 장르도 멜로라 뺄 수도 없는 노릇. 촬영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사이가 안 좋아지는 두 사람이 합의 절정을 보여줘야 하는 키스신을 찍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피어 오른다. 스틸컷으로 그 현장을 미리 보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획을 그을 범상치 않은 장면이 탄생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닿는 것조차 싫은 두 사람이 어떻게든 키스신을 해치우고자 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5회는 오늘(21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