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22점' 한국 女배구, 복병 태국에 역전승...VNL 1승 1패

  • 등록 2021-05-26 오후 10:14:46

    수정 2021-05-26 오후 10:14:46

태국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중계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1위)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태국(15위)을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VNL 첫째 주 예선 라운드 2차전에서 주장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빠진 상황에서도 태국을 세트 스코어 3-1(15-25 25-13 25-18 25-17)로 눌렀다.

전날 중국에게 첫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역전패 당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연경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장한 가운데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22득점으로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연경을 대신해 선발 레프트로 나선 표승주(IBK기업은행)도 이소영(KGC인삼공사)와 더불더 제 몫을 해냈다.

한국은 1세트에서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맥없이 첫 세트를 내줬다.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자 라바리니 감독은 세트 중반에 주전들을 빼고 벤치 멤버들을 코트에 투입했다.

전열을 정비한 대표팀은 2세트부터 조직력이 살아났다. 2세트 주전 세터로 나선 안혜진(GS칼텍스)이 안정된 토스로 공격수들을 살려줬다. 박정아의 스파이크가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2세트를 단 13점 만 내주고 따냈다.

최대 승부처는 3세트였다. 한국은 9-8로 앞선 상황에서 센터 이다현(현대건설)이 블로킹과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좌우 공격은 물론 센터 속공까지 다양하게 구사하면서 태국의 추격을 뿌리쳐 3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세트도 단 17점만 내주면서 승리해 이번 대회 첫 승을 일궈냈다.

한국은 27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숙적 일본과 대회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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