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찡한 고백 '청소하는 반장 어머니'

  • 등록 2011-02-28 오후 12:55:24

    수정 2011-02-28 오후 12:55:24

▲ 개그맨 유재석이 과거에 쓴 글
[이데일리 SPN 연예팀]개그맨 유재석의 가슴 찡한 과거 고백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유재석의 행복한 과거'라는 제목의 유재석이 과거에 쓴 글이 올라와 네티즌의 클릭 세례를 받았다.

뒤늦게 화제가 된 이 글은 유재석이 잡지 '좋은 친구'(2004년 폐간)에 기고한 글이다. 글 제목은 '청소하는 반장 어머니'다.

유재석은 이 글에서 '내가 초등학교 때 우리 집은 집안 사정으로 세 번이나 이사를 해야 했다'라며 '초등학교 6학년 때 나는 반장이 되었다. 그런데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수입은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었다. 내가 반장을 맡자, 어머니가 육성회비 기부금 대신 학교 화단과 교문 앞 청소를 대신했다'고 써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또 '나중에서야 어머니가 기부금을 낼 형편이 되지 않자 청소하는 것으로 대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며 '평생을 두고 갚아도 모자랄 어머니의 사랑에 오늘 비로소 나지막하게 외쳐본다. '어머니 사랑해요'라는 글도 있어 네티즌의 감동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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