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감독 "이찬원 팬클럽 찬스 등장 이유?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 등록 2024-07-16 오후 5:53:27

    수정 2024-07-16 오후 5:53:2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일럿’ 김한결 감독이 극 중 뜻밖의 신스틸러로 활약한 가수 이찬원과 이찬원의 팬클럽 ‘찬스’의 등장 배경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조정석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김한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영화 ‘파일럿’에서는 가수 이찬원이 뜻밖의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한정우의 어머니인 ‘안자’(오민애 분)가 이찬원의 열렬한 팬덤 ‘찬스’로 등장하기 때문. 김 감독은 “요즘 같은 100세 시대, 어머님들께서 마음껏 덕질을 하며 건강하게 잘 사는 모습이 정우 어머니 ‘안자’ 캐릭터에 들어갔으면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작가님의 대본에 기본적으로 있었던 내용이다. 이찬원 가수님을 고르게 된 이유는 저희 어머니가 평생 일을 하셔서 그런 걸 잘 안 보셨는데 이찬원 씨가 출연한 트롯 경연 프로그램을 너무 열심히 보셨다고 하더라”며 “그게 너무 충격적이었다. 우리 어머니가 그런 캐릭터가 정말 아니셨다. 이찬원이 진솔하고 잠 괜찮은 친구 같아서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제작진과도 이야기를 나눠보다가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결정을 했다. 저 역시 이 과정 안에서 신선한 경험을 한 기억”이라고 비화를 전했다.

‘파일럿’은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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