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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와 세비야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스타디오 카라이스카키에서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맨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자격으로 세비야는 UEFA 유로파리그(UEL)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창단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CL, FA컵을 싹쓸이했다. 첫 UCL 트로피를 거머쥔 만큼 슈퍼컵 출전도 처음이다.
처음으로 슈퍼컵에 나서는 맨시티와 달리 세비야는 단골손님이다. ‘유로파의 제왕’이라 불리는 세비야는 전신 UEFA컵을 포함해 총 7차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슈퍼컵 무대도 자주 섰다.
성과는 좋지 않았다. 6차례 슈퍼컵에 도전했으나 1승 5패로 고개를 숙였다. 첫 도전이었던 2006년 우승 이후 5연패 중이다. 또 맨시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전 전패로 약했다.
트레블의 기세를 몰아 처음 슈퍼컵까지 꿈꾸는 맨시티와 슈퍼컵 연패 탈출을 노리는 세비야의 대결은 17일 오전 4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