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 KBO 리그 최초 11년 연속 20도루 '-3'

  • 등록 2016-07-09 오후 2:37:33

    수정 2016-07-09 오후 2:37:33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한화 정근우가 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20도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정근우는 8일 현재 17도루로 기록 달성까지는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5년 SK에 입단한 정근우는 데뷔 첫 해에는 4개의 도루에 그쳤다. 하지만 데뷔 이듬해인 2006년 45도루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KBO 리그에서 최고의 근성 있는 플레이와 성실함을 보여주고 있는 정근우는 도루왕 타이틀은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40도루 이상을 3번이나 기록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3년 연속 30도루를 성공시킨바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3년 연속 20개 대의 도루를 기록했다. FA 신분으로 한화에 이적한 2014년 32개를 기록하며 4년 만에 다시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정근우의 한 시즌 최다도루는 2009년에 기록한 53개이다.

연속 시즌 20도루는 KIA 김주찬이 9년 연속(2014, 2007~2014)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현대 전준호(1992~1999), 두산 정수근(1995~2002), NC 이종욱(당시 두산, 2006~2013)이 8년 연속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선수는 정근우 외에 LG 오지환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한 4년 연속이 최다다. 정근우가 기록을 달성할 경우 당분간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선수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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