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지붕킥`으로 새로운 도약에 자신감"

  • 등록 2010-03-19 오후 7:31:18

    수정 2010-03-19 오후 8:56:15

▲ 오현경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작품이다.”

배우 오현경이 그동안 출연해온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에 대해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오현경은 `지붕킥`이 종영하는 19일 서울 강남 오나르 바이 오스티엄에서 열린 종방연 간담회에서 “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책임감과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출연한 것을 감사해 했다.

`지붕킥`은 오현경에게 첫 시트콤이었다. 캐스팅 당시부터 오현경의 출연은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극 중 비중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오현경은 “선택에 후회는 없다”며 “`지붕킥`을 통해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극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이미지를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조금 더 발견할 수 있지 않았을지 생각도 했고 에피소드가 줄어드는 게 내가 잘 못해서 그러는 것인지 배우로서 고민도 했지만 그러면서 더 열심히 했다”며 “연출자 김병욱 PD의 기대에 내가 조금이라도 못 미쳤다면 세월이 흘러 다시 한 번 만났을 때는 기대를 충족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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