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드라마 송출시간 전격 합의..."1월1일부터 평일 10시 방영"

  • 등록 2008-12-30 오후 6:51:46

    수정 2008-12-30 오후 6:58:09

▲ KBS '바람의 나라' SBS '스타의 연인' MBC '에덴의 동쪽'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평일 오후 10시대 드라마 송출시간을 정각 10시에 방영키로 전격 합의했다.
 
최근 방송 3사 드라마국은 내년 1월 1일부터 월~목요일 방송하는 오후 10시대 드라마의 시작 시간을 10시로 맞추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광고 시장이 급랭한 데 따른 것으로 광고주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마련됐다.

3사 평일 드라마 모두 정각 10시에 맞춰 시작하고 방송시간은 72분으로 고정, 평일 드라마는 앞으로 시작 시간과 끝나는 시간이 같아진다.

S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이런 조치가 시행되면 방송 3사의 드라마 앞·뒤에 붙는 광고 시간도 비슷해져 광고주들이 타사 드라마가 5~10분 가량 더 방송하면서 보아왔던 피해를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주말극의 경우 현재대로 각사 재량에 맞춰 방송한다.

한편, 3사 드라마국은 이번 합의가 원활히 지켜질 경우 향후 정시 방송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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