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이덕희, 세리나 윌리엄스 코치 지도 받는다

  • 등록 2017-01-14 오후 4:57:14

    수정 2017-01-14 오후 4:57:14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9·마포고)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코치인 패트릭 모라토글루(46·프랑스)의 지도를 받는다.

이덕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S&B 컴퍼니는 14일 “호주오픈이 열리는 호주 멜버른에서 모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덕희는 앞으로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때 프랑스에 있는 모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대회 준비 기간에는 모라토글루 코치의 지도를 직접 받는다.

이덕희는 세계 랭킹 148위이다. 청각장애 3급을 딛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모라토글루 코치는 여자 테니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윌리엄스의 전담 코치로 유명하며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등도 세계 정상급 선수로 키워낸 베테랑 지도자다.

이덕희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예선 최종전에서 알렉산더 버블릭(206위·카자흐스탄)과 2시간 17분 접전을 벌였으나 1-2(6-4 4-6 4-6)로 분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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