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여고생 반효진, 한국 100번째 金..사격 최연소 메달리스트도 경신

  • 등록 2024-07-29 오후 5:45:26

    수정 2024-07-29 오후 6:14:41

한국 사격 여자 대표팀 반효진이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올라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6세 여고생 반효진(대구체고)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황유팅(중국)을 슛오프 끝에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결선에서 23발째까지 0.9점 차로 앞서 금메달을 예약했다. 그러나 마지막 24번째발에서 황유팅이 10.5점을 쏘고 반효진이 9.6점을 쏴 합계 251.8로 동점을 기록해 슛오프에 들어갔다. 1발씩 쏘는 슛오프에서 황유팅은 10.3점을 쐈고, 반효진이 10.4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확정했다.

반효진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남자 레슬링에서 양정모가 첫 금메달을 딴 이후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은 2020 도쿄올림픽까지 총 9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 개막 사흘 만에 금메달 4개를 추가해 통산 100번째 금메달 획득의 금자탑을 썼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 이날로 만 16세 10개월 18일이 된 반효진은 2000 시드니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반효진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 가운데서도 가장 어리다.

대구체고 2학년인 반효진은 올림픽 ‘여고생 소총수’의 신화도 이어갔다. 한국 여자 공기소총에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여갑순(당시 서울체고 3학년) 금메달,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강초현(당시 유성여고 3학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이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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