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지FC]'젊은피' 이영훈, 화끈한 TKO승..."최연소 챔피언 목표"

  • 등록 2021-03-19 오후 8:47:55

    수정 2021-03-19 오후 9:19:57

더블지FC 라이트급 경기에서 이영훈(왼쪽)이 김병석에게 바디킥을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더블지FC
더블지FC에서 승리한 뒤 전 UFC 파이터 양동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이영훈. 사진=더블지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더블지FC의 ‘젊은 피’ 이영훈(21·팀파시)가 화끈한 타격 실력을 뽐내면서 KO승을 따냈다.

이영훈은 1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 더블지FC 06’ 대회 3경기 라이트급 매치에서 김병석(30·킹콩짐)을 3라운드 3분 50초 파운딩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이영훈은 통산 전적 7전 5승 2패를 기록했다. 이제 겨우 21살에 불과한 젊은 선수지만 착실히 승리를 쌓으면서 더블지FC 라이트급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영훈은 자신보다 9살이나 많은 김병석을 상대로 초반부터 과감한 선제공격을 펼쳤다. 김병석은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 기술을 시도하며 맞불을 놓았지만 이영훈의 패기에 눌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경기를 압도한 이영훈은 결국 3라운드 그라운드 상황에서 무차별 파운딩을 퍼부어 레퍼리 스톱을 이끌어냈다.

이영훈은 승리 인터뷰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는 “너무 기분이 좋아 눈물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엄마, 아빠 말도 안듣고 여자친구에게도 혼이 났는데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20대 초반 다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해서 더블지FC 최연소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더블지FC 06은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FC의 올해 첫 대회다.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맞붙는 임용주와 안종기의 맞대결이 메인이벤트다. 59kg 계약 체중으로 박현성과 김세현이 맞붙고, 페더급 차세대 주자 신승민과 방재혁이 대결한다.

더블지FC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19일 저녁 7시부터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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